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인 문광스님의 특별강연과 추모공연 ‘새벽빗 비쵤재’도 펼쳐졌다. 서울경기춤연구회 비천무의 추모공연 ‘새벽빗 비쵤재’는 일제의 탄압속에서 독립운동가들이 겪은 이야기를 소리 없는 몸짓으로 표현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비천무 공연팀이 애절한 몸짓으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를 소리없이 표현하자 일부 관객들은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공연팀과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쳤다.
3.1절을 앞두고 2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3.1절 특별법회 및 (사)백초월스님선양회 발족식이 열렸다. 법회와 발족식 행사에 앞서 계호 회주스님, 법해 주지스님(두번째 줄 왼쪽 네번째),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관사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새벽빗 비쵤재’는 1919년 11월 27일 독립신문 1면에 실린 시 ‘태극기’라는 제목으로 게재됐고 2009년 5월 진관사칠성각 해체 복원 공사 중 일장기 위에 그려진 태극기보따리 속에 함께 발견 되었다.
“三角山(삼각산) 마루에 새벽빗 비쵤제/ 네 보앗냐 보아 그리던 太極旗(태극기)를/ 네가 보앗나냐죽온 줄 알앗던/ 우리 太極旗(태극기)를 오늘 다시 보앗네/ 自由(자유)의 바람에 太極旗(태극기) 날니네/ 二千萬 同胞(이천만 동포)야萬歲(만세)를 불러라/ 다시산 太極旗(태극기)를 爲(위)해 萬歲萬歲(만세만세)/ 다시산 大韓國(대한국).”
이 행사에는 계호 회주스님, 법해 주지스님, 김미경 은평구청장, 기노만 은평구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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