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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는 사람도 있네요.”
“아아, 저 백인이요? 자기 세계에 빠져 있는 거지요.”
“워크 맨 무겁지 않을까요?”
“웨스트 포치에 들어 있으니까.“무슨 음악 듣고 있으려나. 지난 번에 취재한 제경대학 육상부 감독은, 로키의 테마곡을 들으면 상태가 좋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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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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