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예로부터 천마(天麻)를 으뜸으로 꼽는다. 천마는 뇌질환 계통에 최고의 신약으로 불린다. 중풍, 고혈압을 치료하는 고급 한약재로 쓰여 왔다.
천마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 유효 성분 게스트로딘, 바닐릴알코올, 에르고티오닌이 있다. 그중 게스트로딘은 건천마 1g당 최대 10mg이 함유돼 있으며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해 기억력 감퇴를 막고 뇌신경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대 무주웰니스식품사업단(단장 최종렬 교수)은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무주 천마에 대한 연구를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천마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일정 온도의 열을 가해 진액으로 만든 제품이 약리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천마는 가능한 고랭지의 사토질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고 생천마보다는 통째로 증숙해 만든 건천마를 쓰는 것이 좋다.
천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액으로 추출하는 기술인데 추출 방식에 따라 게스트로딘의 함량이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천마는 저온으로 장시간 추출할 때 게스트로딘 성분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고온으로 추출할 경우 게스트로딘의 성분이 증발돼 약효는 급격히 떨어졌다.
전주대는 이렇게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고 있다. 전주대가 개발한 제품은 모두 ‘천명원’ 이라는 브랜드로 시중에서 판매된다. 천명원(天命元)은 ‘하늘(天)이 내린 신물질을 가지고 인간의 생명(命)을 지키기 위해 만든 으뜸(元) 건강식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웰니스천마’, ‘백세인천마’ 등의 진액 제품이다.
최근에는 동결건조 분말을 스틱으로 만들어 조리, 요리, 음료, 차, 소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천마쉐프’도 출시했다. 이 밖에도 노화방지 물질인 에르고티오닌 성분을 넣은 기능성 천마 화장품 ‘에르고티오닌’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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