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의 내사랑 P씨]마이다스의 「톡톡인터넷」

  • 입력 1997년 12월 15일 19시 57분


제가 동아일보에서 가장 즐겨 보는 코너중의 하나가 바로 「톡톡 인터넷」입니다. 제 바로 오른쪽에 보이시죠. 아직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 복잡한 표와 「인터넷 나침반」 「금주의 추천사이트」 등이 별로 재미 없겠지만, 일단 컴퓨터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으시면 여러분도 저처럼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지실 겁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미국 넷스케이프사가 만든 「네비게이터」라는 프로그램과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익스플로러」라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인데 네비게이터가 인기가 더 많죠. 둘 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비슷하니까 네비게이터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넷에 가입하고 처음 네비게이터를 실행시키면 넷스케이프사의 홈페이지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화면에서 「위치(Netsite)」라고 돼 있는 빈 칸을 보면 「http://home.netscape.com/」이라고 적혀있죠. 이게 바로 인터넷에서 넷스케이프사의 주소입니다. 화살표로 이 칸을 가리킨 뒤 마우스 왼쪽 버튼을 한 번 눌러보세요. 커서가 깜박이고 글씨가 온통 파란색으로 바뀌죠. 이 때 키보드로 「www.donga.com」이라고 쳐 넣고 「Enter」키를 눌러 보세요. 그러면 동아일보사의 인터넷 전자신문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마우스를 움직여 화면 여기 저기를 훑다 보면 화살표가 손모양으로 바뀌는 지점이 있습니다. 주로 파란색 밑줄이 그어진 부분이나 그림일 때가 많은데, 여기서 마우스 왼쪽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그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다시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 가려면 「뒤로(Back)」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일러드린 방법만 알면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오른쪽 지면에 나와 있는 주소록을 보면서 다양한 주소를 「위치」에 입력해 보세요. ▼화면이 뜨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고요?〓「중지(Stop)」버튼을 누르세요. 괜히 누르셨다 생각되면 「다시읽기(Reload)」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www.donga.com」이 무슨 뜻이냐고요?〓주소 또는 도메인네임이라고 말합니다. www는 월드와이드웹이라고 하는 인터넷 서비스 방식을 가리키고, donga는 동아일보의 동아입니다. com은 회사(company)란 뜻이죠. 일일이 뜻까지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보면 주소만 보고도 동아일보 전자신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서경석(MBC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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