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의 내사랑P씨]음성-동화상 담은 인터넷 전자우편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21분


인터넷의 기능 중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전자우편입니다. PC통신에도 전자우편을 주고 받는 기능이 있다는 말씀은 이미 드렸습니다만 인터넷의 전자우편이 PC통신보다 기능이 더 다양합니다. 먼저 인터넷 전자우편은 사용하는 통신서비스에 관계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 전자우편은 단순히 글로 쓴 편지 외에도 각종 음악과 그림 동영상들을 보다 간편하게 함께 보낼 수 있죠. 인터넷 전자우편의 이러한 특징때문에 요즘에는 전자우편을 통한 각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치 신문을 배달해 주듯이 뉴스나 영어회화 등 각종 학습자료를 전자우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고 어떤 사이트가 경신될 때마다 아예 그 홈페이지 첫화면을 통째로 배달해 주기도 합니다. 인터넷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네비게이터의 메뉴에서 메신저를 선택하면 뜨는 전자우편 창에서 받을사람의 주소 제목 내용을 입력한 뒤 「보내기」(send)를 누르면 됩니다. 편지를 보내려면 받을 사람의 전자우편 주소를 알아야 하죠. 「E메일 어드레스」라고 불리는 전자우편 주소는 「사용자이름@소속 단체의 컴퓨터 이름」순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는 영어 「at」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동아일보사에서 만들어 준 제 전자우편주소 「suks@mail.donga.com」를 보시면 「동아일보의 컴퓨터에 주소를 갖고 있는 suks(서경석)」라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 명함에 통신 ID를 같이 넣는 게 유행이었는데 요즘엔 전자우편 주소를 넣는 게 에티켓이죠. 어떤 사람한테 명함을 받았는데 전자우편 주소가 없다면 그 사람은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 인터넷을 쓸수 있는 환경이 안 돼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 실제로 요즘엔 전화나 팩스 대신 인터넷 전자우편으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자료를 주고받는 회사들이 많아졌답니다. 당연한 일이죠. 전화나 팩스와는 달리 전자우편은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별도의 이용요금이 더 붙지 않거든요. ▼어떻게 하면 전자우편으로 뉴스나 영어학습자료를 받아볼수있냐고요?〓「웹메일」(w ww.webmail.co.kr)에 가서 사용자 등록을 하면 뉴스와 각국의 유학정보 영어회화 일어회화 학습자료 자동차관련정보 남성의학정보 등을 매일 공짜로 전자우편을 통해 보내줍니다.―끝― 서경석(MBC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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