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의료관광 대표 주자와 글로벌 제약사를 선정하는 ‘메디컬아시아 2016’의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메디컬아시아운영위원회는 최근 엄정한 심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모두 45부문에 걸친 ‘메디컬아시아 2016’의 수상자들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글로벌 의료산업의 대표주자로서 앞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의 많은 환자들과 만나게 된다.
메디컬아시아 2016, 제9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에서는 의료관광 전통 강호와 신진 강소병원들이 대거 발탁되었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환자 시장은 연초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의 미용환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중증질환 환자, 아랍지역의 건강검진 환자를 중심으로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2016년도에도 수상기관들의 선진 의료가 세계 각국으로 더욱 자세하게 알려진다면 올해에도 한국의 유치사업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쇼핑과 문화를 접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병원에서 개발한 메디컬 관련 제품도 의료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16년도에도 중증질환, 미용의료, 특수질환 전문병의원들이 고루 발굴되었다. 영예의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이 선정되었다. 연세암병원은 첨단 암치료장비를 구비하고 18개 수술실에 13개 암센터, 5개의 특화센터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우뚝 섰다.
암센터부문에서는 국립암센터가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암센터는 2000년도 설립 이후 암 연구 수행 및 지원, 암환자 진료, 국가 암 관리사업 지원, 암전문가 교육 훈련하는 국가 암 전문기관이다. 글로벌 심장전문병원부문은 세종병원이 차지했다. 세종병원은 러시아, 우즈벡키스탄, 키르키즈스탄에 탄탄한 터를 잡고 1만 명이 넘는 환자를 국내에 유치하고 있는 의료관광 전통강호다.
관절센터는 세란병원에게 돌아갔다. 세란병원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관절전문병원 시대를 열어나간 공로가 인정되었다. ‘최소상처수술’ 원칙을 고수하며 환자에게 꼭 필요한 수술만 치료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21세기병원과 글로벌 척추전문병원으로 등극해 한국의료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윌스기념병원 같은 전통 강자들이 한국의료 세계화의 포문을 활짝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하는 글로벌 질병검사전문기관인 씨젠의료재단, 위장내시경의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잡은 속편한내과의 입성도 반갑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술로 해외환자들을 러브콜하고 있는 셀파크피부과와 오타모반 100% 완치률을 보이고 있는 라움성형외과는 한국의료의 세계적 지평을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필성형외과, 아이템성형외과, 룩앤미성형외과, 지오성형외과, 청담유성형외과, D&A성형외과, 더클래스성형외과, 아트라인의원, 비오페이스의원, 편강한의원, 다인치과병원, 좋은얼굴최병기치과 등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전문성을 토대로 해외환자들의 방문이 기대되는 병원들이다.
한중성형교류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된 중국행림병원은 시상의 외연을 넓힌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올해 공헌상에 선정된 북경신태문화발전유한공사 우쉐쮠 대표이사는 한중 미용의료 협력, 나아가 한국의 의료를 중국에 널리 알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디컬아시아 운영위원회는 4월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 이후에는 외국인 환자들이 이번에 수상하는 병원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통로를 만들어 갈 것이며 한국을 넘어 세계 환자들에게도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1년 동안 활기찬 마케팅과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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