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띠앙이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지난해 가을.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오프라인 공간상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온라인상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캠페인이 없다는 점에 착안, 지난해 11월부터 장기기증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온라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시작했다.
눈에 잘 띄는 초기화면에 ‘사랑의 장기 기증 사이트(www.donor.or.kr)’로 바로 이동하는 단추를 노출시켜 네티즌의 동참을 유도한 결과 불과 세 달만에 5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인터넷 및 정보기술 분야 15개 후원사들은 장기기증자 1인당 1만원씩 모두 5000여만원을 후원해 2월 장기기증운동본부측에 전달했다.
1일 현재 온라인을 통한 장기기증 서약자수는 1만여명. 나날이 늘어나는 숫자를 바로보면서 행복감을 느낀다는 네띠앙의 조혜원씨는 “장기기증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화장문화 정착을 위한 코너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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