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뜻하는 이 아이콘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네티즌들이 보람을 느끼도록 옥션측이 마련한 인센티브 제도.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흐뭇하다.
현재 옥션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수단은 신용카드를 비롯해 은행지로입금 사이버머니 등 모두 세 가지. 이 가운데 사이버머니는 사용한 뒤 수십∼수천원씩 잔액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빨간 아이콘의 주인공들은 이를 이웃돕기에 기부한 네티즌들이다.
옥션은 자선단체와 함께 4월부터 지난달말까지 ‘E머니 희망만들기’라는 자선행사를 펼쳤다. 집안에 사장된 동전으로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운동을 본뜬 이 행사에는 4000여명이 참여해 455만원이라는 큰 돈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옥션은 이에 앞서 6월 진행한 자선경매에서 700만여원을 모아 지난달말 보육기관에 이를 전달했다.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서영훈 민주당 총재 등이 소장품을 내놓았으며 이여사는 지난달 중순 낙찰자 전원 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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