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차츰 정상화되면서 어두운 ‘IMF그늘’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밥을 굶는 아동들이 적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정성이 모여진 돈이다. 일단 이 돈은 사회복지재단 홀트아동복지회 월드비전 등 3개 단체에 공평하게 나눠 전달됐다.
사랑의 적립금을 보람있게 사용할 방법을 궁리하던 라이코스코리아와 월드비전은 수도권 중 결식아동과 노인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 성남지역을 택해 지난달초부터 ‘사랑의 도시락 전달’ 행사를 진행중이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점심때 결식아동과 노인 250명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는 것으로 비용은 라이코스코리아가, 전달은 지역부녀회와 자원봉사자 등이 각각 역할을 분담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도시락을 전달하고 다음날 빈 도시락을 수거하면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네티즌들의 사랑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