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노하우&노웨어]'찾아가는 서비스' 이용하세요

  • 입력 2001년 2월 18일 18시 25분


커뮤니티사이트마다 수천 개씩 열리는 소모임들. 처음의 의욕과는 달리 텅빈 게시판만 남은 경우가 수두룩하다. 찾아오는 이 없는 인터넷 모임들. 회원이 ‘찾아와주길’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조직닷컴’(www.zozig.com)이나 ‘e그룹스’(kr.eGroups.com), ‘리스트라인’ (www.listline.net)은 ‘회원을 찾아가는’ E메일클럽 서비스다. 운영자가 E메일클럽을 개설하면 그 클럽에 대표 E메일이 부여되고 회원들이 주고받는 모든 E메일은 대표 E메일을 통해 모든 회원에게 전달된다. 따라서 회원들이 가끔 E메일을 확인하고 답장하는 것만으로도 모임이 자연스레 운영될 수 있다.

‘조직닷컴’은 비교쇼핑사이트 ‘야비스’(www.yavis.com)를 만든 ‘트론에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여기에선 E메일클럽을 만들 때 운영자만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운영자가 가입대상자에게 E메일로 모임초대장을 보내고 그 사람은 초대에 응하는 답장을 보냄으로써 바로 가입처리가 된다. E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은 ‘메일보드’라는 게시판에 자동으로 쌓여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캘린더’기능이 있어 모임 일정을 등록해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

‘e그룹스’는 약 1500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무료 E메일클럽 서비스로 한글판을 제공한다. 이 곳에선 메일링리스트기능과 그룹일정관리, 메일게시판 외에도 20MB의 회원 공유폴더를 제공한다. 채팅과 그룹투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리스트라인’은 기능이 많아 돋보이는 서비스. E메일클럽에 해당하는 ‘메일커뮤니티’뿐만아니라 잡지발행인과 구독자가 있는 ‘메일 매거진’, 기업이나 전문모임에 유용한 ‘대량메일 발송기능’을 제공한다. 또 ‘리스트라인’을 통해 주고받는 모든 E메일은 실시간으로 바이러스 체크를 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정보검색전문기자>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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