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분야의 핵심 기반인 국내 전자지불 수단에 대한 표준화 일정이 마련돼 서로 다른 규격의 난립 문제가 풀릴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지불포럼은 전자지불분야 분과위원회별 활동계획과 표준화 계획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거쳐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지불포럼은 최근 조직을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카드형 전자화폐, 교통카드, 네트워크화폐 등 분과로 개편하고 분과별로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B2B지불분과는 온라인 송금, 기업구매전용카드, 기업구매자금대출 등 전자지불수단에 대한 표준화를 올해안에 마쳐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 전자화폐분과는 집적회로(IC)카드 규격을 연내에 표준화한 뒤 통합단말기, 암호기술, 지불체계 등을 2002년까지 동일한 규격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맡는다. 휴대전화 등 무선결제시스템은 2002년까지, 네트워크형 전자지불 시스템은 2003년까지 표준화 작업을 마쳐 네트워크상의 전자결제의 신뢰성 및 보안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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