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다음 '온라인 우표제' 하반기 도입

  • 입력 2001년 6월 7일 13시 24분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올해 말로 예정된 상업메일 유료화를 위해 '온라인 우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우표'는 대량 상업 메일을 발송하는 사업자가 다음 메일을 이용하는 대가로 일정 금액을 지급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온라인 우표는 하반기 중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이재웅 대표는 "국내 이메일 사용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기업들의 이메일 마케팅이 증가하는 추세" 라며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안정화에 접어들면 온라인 광고, 전자상거래 외에 다음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사업으로 얻어지는 수익의 40%를 마일리지 제공을 통해 네티즌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다음에 따르면 5월 한달간 기업발신 대량메일을 집계한 결과, 대량메일은 다음 송신 메일의 57%에 달하며 대량메일을 전송하는 IP는 하루 평균 900만개, 통수로는 1400만통에 이른다.

또 지난 3월 다음 가입자 2만933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는 하루 평균 3통의 스팸메일을 수신하고 있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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