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전국 각 지에서 기우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도 단비를 염원하는 기우제가 열린다. 또 넷츠고 등 인터넷 기업들도 가뭄극복 캠페인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비를 기원하는 370만 회원의 마음을 한데 모아 사이버 기우제를 올린다.
13일부터 시작되는 사이버 기우제 행사는 가뭄이 완전 해갈되는 날까지 계속 될 예정이며 참가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1백원씩 적립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자지불 솔루션업체 이코인(www.ecoin.co.kr)도 15일부터 네띠앙, 하늘사랑 등과 공동으로 `비옵니다! 비옵니다! 사이버 기우제' 행사를 연다. 참가자는 '기우제 지내기' 버튼을 클릭해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는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인 소마신화전기(www.netsoma.com)를 운영하는 커멘조이는 사이버 기우제와 함께 이용자들이 모은 사이버머니를 가뭄극복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SK 넷츠고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해피투바이(www.happy2buy.com)도 14일부터 신규가입자 1인당 1000원씩 적립해 2000만원의 가뭄재해 극복기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실시해 재해대책 관련 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인터넷 서점 예스24(www.yes24.com)도 도서 매출액의 0.5%를 가뭄피해 의연금으로 기탁하며 고객이 모금 참여의사를 밝히면 마일리지 적립금 가운데 25%를 의연금으로 자동이체 해준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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