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클럽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 관계자는 기존 700ARS 서비스로는 회선당 월 5만원 제한 설정이 힘들어 회선당 금액 제한이 가능한 800ARS로 시스템을 교체하고 700ARS로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이 나온 경우 절차를 밟아 환불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요금으로 인한 문의가 온 것은 30여건, 가장 요금이 많이 나온 경우는 60여만원이었다.
네오위즈에서 아이디 당 전화구매 한도액을 월 5만원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 60만원의 전화 요금이 나온 이유는 회선당 금액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
예를 들어 친구 여러명이 하나의 유선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아이디로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아이디 이용자는 월 5만원의 구매액 제한을 받지만 이들이 공동으로 이용한 특정 전화번호에는 30만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되는 것.
네오위즈 관계자는 "800ARS를 통해 회선별 월 5만원 제한을 두더라도 주인 허락 없이 이용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 며 "회원 공지를 통해 동의 없는 전화 이용은 불법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