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향후 세이클럽이 성의 있는 자세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에는 청소년단체, 학부모단체와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단체들과 연대해 온라인상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대책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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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넷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세이클럽의 세이캐쉬제도와 세이몰 상품들의 가격이 청소년이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들보다 잘 꾸민 캐릭터를 가지기 위해 청소년들이 한달에 10∼40만원의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 세이캐쉬를 충전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범죄 의식없이 쉽게 아이디해킹, 아이템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세이클럽의 여러 가지 결제 방식 중 청소년들이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700ARS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달 전화료가 과도하게 부가되어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환불을 요구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환불이 전혀 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 700ARS 서비스의 문제점을 보완해 800AR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기존의 700ARS서비스를 통한 청소년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안전넷은 ▲세이캐쉬제도를 개편해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가격을 책정, 청소년용 세이캐쉬제도를 도입할 것 ▲세이클럽내에서 청소년간의 경쟁심리와 사치심리를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700ARS서비스를 통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된 청소년과 소비자에 대해서 보상대책과 방안을 강구해 언론 및 자사사이트, 회원공지 등을 통해 이를 공지하고 보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안전넷은 지난 5월 사이버공간의 유해환경을 감시하기 위해 '한국사이버감시단', '기독교윤리실천운동', 'YMCA' 등 50개 관련 민간단체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만든 민간연대기구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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