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컴퓨터 바이러스인 ‘코드 레드’가 지난달 31일 활동을 재개해 세계 여러 지역의 컴퓨터 12만대를 감염시켰다고 미국의 컴퓨터보안전문 샌스연구소가 1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코드 레드로부터 웹 사이트 공격을 받았던 백악관측은 1일 “이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비해 면밀한 감시를 하고 있으나 아직 백악관 웹 사이트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7월19일 처음 나타나 9시간 동안 25만대의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킨 코드 레드 바이러스가 이번에는 더 큰 피해를 낳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피해는 예상보다는 적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지의 감염 피해는 미미했으며 아시아 국가도 미리 대비를 한 탓에 별 피해가 없었다.<워싱턴·싱가포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