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 의원은 9일 건교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 컴퓨터 체제에 방화벽이 구축돼 있긴 하지만 공항이 개항한 뒤 2001년 상반기에만 컴퓨터 해킹 시도가 모두 4만833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만의 하나 방화벽을 뚫고 해킹이 시도된다면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이 마비되고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해킹 및 바이러스 침입에 대한 근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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