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초등생 64% 인터넷 이용…PC 두집중 한집 보유

  • 입력 2001년 12월 5일 18시 43분


한국인은 두 집 중 한 집은 PC를 갖고 있으며 하루 평균 2시간씩 PC를 사용하고 일주일 평균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일 전국 3만 가구의 6세 이상 인구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실태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집 걸러 한 집은 PC 보유〓전체 가구의 53.8%가 PC를 갖고 있고, 100가구당 PC 보유대수는 작년 50대에서 올해 58대로 8대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5.3%로 보유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 63%, 경기 59.5%의 순. 그러나 전남(36.7%) 경북(39.9%) 충남(41.1%) 등은 보유율이 아직 낮았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PC 보유율이 높았으며, 가구주가 전문직(80.1%)이나 사무직(75%)에 종사하는 가구의 보유율이 높은 반면 농림어업직 종사가구는 26.7%로 가장 낮았다.

▽하루 2시간 PC, 일주일 10시간 인터넷 사용〓전체 조사 대상자의 PC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일주일에 13.4시간이었다. 남자가 주당 15.3시간으로 여자의 11.2시간보다 길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주당 17.8시간으로 가장 길고 15∼19세 14.1시간, 30대 13.4시간의 순.

인터넷 이용시간은 일주일 평균 10.2시간으로 남자, 대학생, 20대, 사무직의 이용시간이 길었다. 연령별로는 20대 12.9시간, 15∼19세 10.5시간, 30대 10시간, 40대 8.7시간, 50대 8.3시간, 60세 이상 7.6%의 순.

▽초등학생 10명 중 6명 이상 인터넷 이용〓6세 이상 인구 중 PC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의 비율은 58.7%로 97년 39.9%, 작년 51.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15∼19세 98.3%, 10∼14세 97.9%로 10대는 대부분 PC 사용법을 알았다. 그러나 60세 이상은 4.2%, 50대는 17.1%에 불과했다. PC 사용자 가운데 90.2%가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알았으며 초등학생도 65%가 인터넷 사용법을 알고 있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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