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옛동료 지금 어디에?＂…직장인 동창회사이트

‘대기업 출신자들은 사이버사랑방으로 모이세요.’

헤어진 회사 동료들을 찾아주는 ‘직장인 동창회 사이트’가 개설됐다.

퓨처포유(www.futureforyou.co.kr)는 16일 삼성 현대 LG SK 한진 한화 쌍용 롯데 동부 동아 기아 한라 등 12개 대기업과 공기업 은행 증권업체들의 전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사이트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김기성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수시로 인력감축이 이뤄지면서 ‘한솥밥’을 먹다가 소식이 끊긴 회사 동료가 많다”며 “이들을 연결시켜 인사나 경조사 소식을 전하고 사업이나 취업 및 창업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히

최근 몇 년간 해외 이민이나 유학을 떠난 회사원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해외거주자 코너도 개설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대기업 출신자들을 묶으면 예상치 못한 사업 아이템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김 대표는 “예기치 않게 회사를 떠나는 직장인들은 인적 네트워크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현직자보다 정보가 부족한 퇴직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