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무선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터넷의 관문’인 포털서비스 업체들이 유무선 콘텐츠를 연동하는 등 무선 포털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컬러휴대전화, 16화음 휴대전화 등 기기가 고급화되는 것에 맞춰 채팅, 게임, 벨소리 다운로드 등 10대, 20대에게 인기있는 서비스도 강화했다. 무선 서비스는 월정액을 내고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매 서비스당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낸다. 사이버 머니를 적립해 두는 선불제와 휴대전화 요금에 청구되는 후불제가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유선 인터넷에서 이용해오던 e메일, 동호회, 메신저 등을 휴대전화나 PDA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친구가 한메일 계정으로 나에게 e메일을 보내면 밖에 있더라도 휴대전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 ‘m.daum.net’의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011, 016, 017, 018, 019 모두 사용가능. 메일이 올 때마다 알려주는 서비스는 월900원의 사용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프리챌도 ‘m.freechal.com’을 통해 메일 동호회 메신저 콘텐츠 서비스 등을 무선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무선 서비스를 ‘엑스트’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통합했다. 011, 016, 017, 018, 019 휴대전화와 컴팩의 PDA ‘아이팩’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챌은 PDA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PDA 제조사인 싸이버뱅크 컴팩코리아, 무선데이터 사업자인 인텍크텔레콤 등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라이코스 모바일 서비스(m.lycos.co.kr)는 메일확인, 무선콘텐츠 검색, 게임, 운세, 뉴스, 사전, 날씨 등을 제공한다. 011, 017, 019 사용자는 메일 도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문자메시지는 건당 30원, 음악메시지는 건당 300원, 모임참석여부 등 의견을 조사할 수 있는 리서치폴은 100원(수신자 1명당)에 사용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도 메일 메신저 금융정보 등 14개의 무선서비스를 제공한다. ‘m.yahoo.co.kr’로 접속하면 된다. 메시지 전송 서비스인 ‘M쪽지’를 뺀 나머지 콘텐츠는 무료. M쪽지는 받는 사람 1명당 문자 30원, 그림 편지 100원, 음악 편지 300원, 그림음악 편지 400원 등 사용료가 붙는다.
KT도 ‘m.megapass.net’을 통해 무선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아닷컴은 이중 음악 만화 연예 등 엔터테인먼트 채널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으며 뉴스 속보를 제공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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