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현직 직장인 사이에 활발한 정보 공유의 사이버 공간이 되고 있는 이색 사이트 퓨처포유(www.futureforyou.co.kr)는 최근 회원사를 크게 늘려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확보한 회원사 중에는 대우 두산 등 일반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국내 50개의 주요 그룹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20여 개국 거주자들이 잇따라 가입함으로써 열성 회원만 수천 명에 이르는 대규모 ‘직장인 동창회’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
퓨처포유는 그룹별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그룹의 선후배나 동료의 만남을 주선한다. 인사, 경조사, 퇴직동료 사업 소개, 취업·창업 정보, 해외 거주자 소식 등 다채로운 서비스로 현직·퇴직 동료 간의 다리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기아, 한라, 해태를 포함해 동서증권, 고려증권, 동화은행, 경기은행 등 역사 속으로 사라진 그룹이나 회사의 임직원들도 만날 수 있다.
이 회사 김기성 대표는 “처음 15개 그룹을 회원사로 출발한 이후 다른 그룹 출신 네티즌들의 참여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직장인 동창회 사이트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로 퇴직자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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