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올 상반기 전체 이동통신산업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가 증가한 3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집계했다.
이중 CDMA 단말기 수출은 15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작년 동기대비 33% 증가해 이동통신분야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DMA 시스템도 삼성전자의 중국수출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93.2% 증가한 1억5616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반면 GSM 방식의 단말기는 19억8468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대비 1.6% 소폭 증가에 그쳤다.
WLL, 무선인터넷, 중계기 및 안테나 등의 수출액은 3억731만달러로 441.2% 증가했으며, CDMA 운영관련 컨설팅 수출 410만 달러가 신규로 발생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6월말 기준 통계에는 최근 팬텍의 7억 달러 대미 수출계약 체결, 중국 CDMA로드쇼에서의 2억2000만 달러 중소이동통신부품 업체 대중국수출 계약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하반기에 이러한 실적이 반영되면 올해 이동통신수출목표 100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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