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소프트웨어진흥원, 日에 IT지원센터 개설

  • 입력 2001년 7월 16일 00시 25분


일본 도쿄 중심가에 한국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위한 지원센터가 마련돼 IT기술의 일본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일본 도쿄에 ‘도쿄 IT지원센터’를 마련하고 16일 개소식을 갖는다. 지원센터는 도쿄 중심가인 지요다구 신카스미가세키빌딩에 있으며 총면적 257평에 독립형 사무실 18개, 개방형 사무실 8개, 회의실 등을 갖춘다. 입주사로는 국내 보안업계의 선두주자인 시큐어소프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용 장비 전문업체인 기가링크, 코스닥상장업체인 넥스텔, e비즈 전문업체인 인디시스템 등 16개 유망 업체가 뽑혔다. 4월부터 진행된 입주사 모집에는 57개사가 몰려 일본 시장에 대한 국내 IT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입주업체 중 일본 후지전기와 수출계약을 한 미디어랜드와 싱커즈는 올해 일본 수출목표액을 각각 1000만달러로 잡고 있다.지원센터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IT중소벤처기업의 현지화와 마케팅, 투자유치 및 공동 연구개발 등 지원업무를 맡는다. 입주사들을 위해 초고속인터넷망 등 첨단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원 업무도 24시간 제공된다. 또 지원센터 주변에는 증권거래소, 나스닥 저팬, JETRO 벤처보육센터 등 주요 기관이 밀집돼 있어 비즈니스 입지조건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연내에 미국 보스턴과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영국 등에도 해외 IT지원센터를 열어 국내 IT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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