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LG전자, 생산관리 소프트웨어 미국 수출

  • 입력 2001년 7월 16일 13시 33분


LG전자 생산기술원(원장 정광수)은 제품 공정시 생산성을 15% 가량 높여주는 생산관리 소프트웨어인 FLB(Flexible Line Balancing:생산라인 최적화)프로그램을 개발, 미국의 산업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프록텍(Protech)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미국시장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연간 300만불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생산라인최적화(FlexibleLine Balancing)' 소프트웨어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지난 98년부터 2년간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생산라인 가동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첨단 공정관리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공장에서 새로운 조립라인을 설계하거나 기존 조립라인 개선시 최적화된 라인 구성을 도출할 수 있으며,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생산 현장의 다양한 변화조건을 고려해 공정단계 구성과 작업 투여 인원을 빠른 시간내에 결정할 수 있어 생산라인 가동과 작업과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윈도우버전을 사용해 텍스트 및 그래프 편집시 데이터 입력과 편집이 용이하고, 계산된 생산라인 최적화 결과를 다이아그램, 그래프 등 시각적인 형태로 쉽고 명확하게 제시해 사용도 매우 간편하다.

지난해 9월부터 생산라인 최적화 프로그램(한글판 3.0버전)을 도입해 사용중인 LG전자 에어컨 사업부는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월 평균 15%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었으며, 올해초부터 영문버전을 사용중인 중국 상하이(上海) AV사업부에서도 18%의 비용절감 효과를 나타냈다고 LG측은 밝혔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