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의 SCC201 ECC 암호칩은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인터넷상의 각종 보안 서비스의 핵심인 공개키 암호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고속의 암호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의 RSA 공개키 시스템에 비해 빠른 연산속도, 작은 키(key) 크기, 적은 에너지소모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이동통신, 스마트카드 등 무선 환경에 적합하다.
STI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카드를 위한 ECC칩을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STI 관계자는 "STI의 SCC201 암호칩은 국내 최초의 ECC칩이라는 의미와 함께 국제적으로도 모토로라(MPC180, 2000년 12월 발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안칩 전문회사들이 아직 ECC칩을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CC 기술은 올해 KISA(정보보호센터) 주도하에 완료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술표준안에 채택됐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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