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중소기업 IT화 대상 3만개로 확대

  • 입력 2001년 7월 25일 18시 44분


정부는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사업’ 지원 대상 기업을 당초 1만개에서 3만개로 늘리고 2003년까지 모두 128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IT화를 위해 사전 컨설팅을 받거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e비즈니스망에 참여할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고치고 업계 의견을 들어 8월부터 이 같은 보완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은 2002년 말까지 1만개에서 올해 8000개, 2002년 1만개, 2003년 1만2000개 등 모두 3만개로 늘어난다.

또 중소기업이 자체 정보화수준을 평가하고 IT화 계획을 세우는 데 드는 컨설팅 비용을 소요비용의 50% 이내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보유한 정보화컨설턴트 600명을 현장에 파견한다.특히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기업간 e비즈니스망에 참여할 때도 교육과 컨설팅사업에 대해기존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과 같은 수준인 업체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산자부는 IT화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진행상황을 분기별로 평가하는 한편 이 사업에 참여한 IT업체 중 실패 사례가 많은 업체에 대해서는 다음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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