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반도체에 이어 PC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IT산업의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본보의 지적(26일자 A1,3면)에 따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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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27일 PC와 반도체,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을 IT 주력 업종을 발굴해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차세대 IT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한국을 세계 최강의 초고속인터넷 보유국으로 이끈 ADSL 분야를 수출산업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통부는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 주재로 26일 실국장 간부가 모두 참여한 심야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ADSL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할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장관은 간부회의에서 ADSL은 가구당 가입비용이 처음에는 70만∼80만원대였으나 1O만원 이하로 낮아졌다 며 이같은 상용화 기술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수출하면 PC나 CDMA같은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다 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재일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은 IT산업이 위축될수록 국제시장으로 눈을 돌려야한다 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은 가입자망 ADSL 장비를 주력상품으로 집중 육성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 고 밝혔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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