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3150억 IT투자전문 조합 결성"

  • 입력 2001년 8월 6일 10시 21분


IT중소벤처기업에 100% 투자하는 3150억 규모의 IT투자전문조합이 결성된다.

정보통신부는 자금시장 경색으로 투자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중소·벤처기업에 투자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3150억원 규모의 `IT투자전문조합'을 올 하반기에 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이달중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회사를 대상으로 11개 업무집행 조합원을 선정해 1625억원 이상의 IT벤처투자자금을 공급하고 1차 자금공급이 완료되는 대로 2차로 1525억원 이상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기관이나 개인이 투자조합 출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정부출자비율을 높게 유지하고 규모가 작은 조합을 다수 결성토록 해 투자조합이 원활히 결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이번에 결성될 조합의 정부 대 민간의 출자비율을 4 대 6으로 하고 125억원(정부 50억원, 민간 75억원 이상) 규모의 조합 9개, 250억원(정부 100억원, 민간 150억원) 규모의 조합 2개를 결성할 예정이다.

IT전문투자조합은 IT중소벤처기업에 100% 투자하며 특히 창업 3년 이내의 초기기업에 4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따라서 최근 금융시장의 보수적 운용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정통부는 기대했다.

정통부는 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회사 등에 오는 20일까지 IT전문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업무집행 조합원 선정 제안요청서를 정보통신연구진흥원(www.iita.re.kr)에 접수토록 하고 이달말 선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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