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KT '음성다이얼'서비스 실시

  • 입력 2001년 8월 16일 11시 45분


KT(사장 이상철)은 기존 안내요원이 수행하던 부서 및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음성인식을 이용한 자동교환 서비스로 전환해 본사내에서 시범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인식 자동교환 서비스는 KT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했으며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부서명 등을 모르는 경우에도 상대방의 이름만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착신자에게 연결해 준다. 통화중일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예를들어 KT 본사에 전화(02-750-5114)를 걸어 안내에 따라 '직원명'을 말하면 해당번호로 자동 연결된다.

KT는 차세대지능망시스템의 인프라와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해 올해내에 전국대표번호서비스(1588)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음성다이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인터넷 정보검색, 자동 호 연결, 텔레뱅킹등 여러 종류의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이스포탈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음성인식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전화번호를 암기하여야 하는 불편함이나 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안내, 전화번호 찾기 등의 번거로움을 해결해 준다"며 "기업에서는 신속한 통화연결, 전담 운용요원(안내) 축소를 통한 인력절감, 전화폭주로 인한 업무손실 최소화 등 고객만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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