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길에 오른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교통정보를 주고받고 비상연락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 지름길과 주유소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속도위반을 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무인속도측정카메라의 위치도 볼 수 있다. 귀성길에 도움이 될만한 휴대전화 서비스를 소개한다.
▽위치와 교통정보〓모든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한다. 별도의 접속번호가 없는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에 접속, 해당 메뉴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SK텔레콤(011)은 문자교통정보 음성교통정보(접속번호 1333) 음성인식교통정보서비스(700-8282)를 한다. 음성인식교통정보서비스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말하면 해당 구간의 교통상황과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
SK신세기통신(017)의 서비스는 음성교통정보(1333) 교통방송클로버(200-5000) 고속도로교통정보서비스(1539) 등. 교통방송클로버서비스는 교통방송 상황실로 연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KTF(016, 018) 이용자들은 위치정보 고속도로교통정보 MAP114(지도정보) 맞춤형교통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교통정보서비스는 무선인터넷으로 날짜 시간 출발지 목적지를 입력해두면 교통정보를 수시로 통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LG텔레콤(019)은 카풀친구(019-700-5500) 위치정보 교통정보서비스를 하고 있다. 음성사서함을 통해 카풀신청을 하거나 답장을 하면 카풀 상대를 구할 수 있다.
▽휴대전화 관리법〓017 가입자들은 고속도로에서 휴대전화단말기가 고장나거나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경부고속도로하행선 망향 추풍령휴게소 중부고속도로하행선 이천휴게소 호남고속도로하행선 여산휴게소 등 4곳에서 무료로 충전,수리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이동통신회사들은 이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키고 보조배터리를 챙겨야 한다. 다만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는 자체적으로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서비시를 하고 있다. 길이 많이 막혀 차가 긴 시간동안 멈춰설 때는 휴대전화 게임으로 기분을 전환해보는 방법도 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즉시 분실신고를 해 발신기능을 정지시켜야 주운 사람이 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발신기능이 정지되면 주운 사람이 돌려줄 가능성도 커진다. 분실신고 번호는 △011이 ‘6808-011’ △017이 ‘1588-0017’ △016과 018이 ‘1588-1618’ △019가 ‘1544-0019’번.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것은 아니지만 집에 놓고 왔을 때는 ‘착신전환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다른 전화기에서 받을 수 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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