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들은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투자 확대, 해외 판로 개척 등 본격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기반으로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발굴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www.crystalgenomics.com 대표 조중명)는 올해 R&D(연구개발)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판로 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제약업체 및 미국 유수의 산학 연구 기관들과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년에는 기술 제휴를 확대, 국내 및 미국은 물론 일본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러한 제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 올해는 흑자 기업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 R&D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코바이오텍▼
바이오리엑터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바이오텍(www.kobiot.com 대표 류대환)은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입성한 중견 바이오 벤처 기업.
코바이오텍은 올해 바이오 인프라 사업 외에 바이오 의약 원료사업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평택 포승공단내 생물소재 공장 건립에 착수, 올해 6월부터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KBT129’(프라바스타틴)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작년 중국시장에서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코바이오텍은 지난해말 설립한 상하이 소재 바이오리엑터 조립생산공장인 'KBT China' 를 본격적으로 가동, 올해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유니젠▼
천연물 추출 신소재 개발 벤처 유니젠(www.unigen.net 대표 이병훈)은 파이토로직스(PhytoLogixTM)라는 신소재 탐색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소재 개발이라는 핵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매출 규모는 2001년 70억 매출보다 30억 많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삼, 대나무 등 직접 추출한 천연물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으로 천연원료사업 45억,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첨가한 제품 사업부 45억, 연구소 위탁 연구 10억원을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병천연구소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유니젠은 연구소 설비 투자와 연구 인력 충원 등 R&D 부분에 매출액의 20%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유니젠은 러시아 연해주, 중국 해남도, 병천 수목원을 연결하는 바이오매스(BioMass)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美 UPI, 러시아 극동대, 우수리 농대와 공동으로 한국, 미국, 러시아 3국이 참여하는 한랭지 천연 약용식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
BT, IT, NT 접점을 공략한다는 솔고바이오메디칼(www.solco.co.kr 대표 김서곤) 은 2002년 경영 방침을 ‘가치극대화’ 로 정하고, 끊임없는 변화, 지속적 도전, 실질적 창출을 세부 방침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2002년 매출 목표는 462억(경상 이익 60억 목표)으로 전년 대비 약 1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기사업 163억, 헬스케어 부분 135억, 의료장비 사업 112억, 기타 신제품 판매 부분을 52억으로 잡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연초에 의료기 사업부(의료기, 임플란트 통합관리), 헬스케어 사업부, 장비사업부, 의료기&헬스케어 개발부를 신설했다. 특히 솔라이온 등 9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헬스케어 부분은 공중파 방송 광고, 차별화된 회원관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장비사업 부분은 PACS의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현재 폐암, 유방암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인 전기화학 암 치료기의 임상을 육종암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월 시판허가를 획득한 녹내장치료기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의료기구 사업 부분도 철저한 품질관리, 영업사원 인센티브제 도입, 신속한 A/S, 다양한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R&D 부분에 약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켐온▼
동물실험 평가 전문벤처기업 켐온(www.chemon.co.kr 대표 권오령)은 창립 2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용인 바이오 메드파크 단지에서 ‘신약개발의 기본적 접근 방법’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불임과 인간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김희수 부산대 교수) △5포스트게놈시대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 모델의 역할 (성제경 연세대 의대 교수) △중약약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관건 (쩌우강 중국 요령중의학원 교수) △신약 개발과 유전독성시험(이현걸 켐온 박사)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최건일 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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