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 사이트 뉴스팩터(Newsfactor.com)는 7일 PDA(개인휴대단말기)에 성(性)에 관한 성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1990년대 말에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 증가로 컴퓨터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에는 못 미치지만 PDA나 무선단말기용 포르노 사이트의 증가세가 기술 발전에 따라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1년 전부터 ‘팜스토리(Palmstories)’라는 PDA용 성인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미시건 대학에 다니는 토니 오닐(20)은 “지금은 문자로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시작하자 마자 사람들은 사진 정보를 원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번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 이용자는 9000명, 5.95달러를 내는 정기 이용자는 400명 정도다.
‘무선인터넷 및 이동 컴퓨팅 컨설팅(Wireless Internet and Mobile Computing consultancy )’의 앨런 라이터 사장은 “현재 20여개의 무선 단말기용 성인 사이트가 있는것으로 안다”며 “독일에서는 이 사이트에 반대하는 안티 무선 포르노 사이트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 포르노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사업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사업이다”며 “이것을 조장하라는 말이 아니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포레스트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연간 인터넷 포르노 시장이 1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메릴린치 증권사는 2004년이 되면 무선인터넷 접속자가 유선인터넷 접속자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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