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SKT, 이동전화 멀티미디어 상용서비스

  • 입력 2001년 5월 31일 17시 26분


SK텔레콤은 6월1일부터 서울과 6대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23개시에서 세계 최초로 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한 VOD와 AOD 등 멀티미디어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cdma2000 1x 망을 통해 최고 153Kbps의 속도로 동영상데이터를 이동전화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꺼내볼 수 있는 다운로드 방식 중심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의 멀티미디어 동영상 콘텐츠는 방송.연예, 만화, 영화, 학습.종교, 뉴스, 음악, 오디오북 등 7개 카테고리로 돼있다. 이밖에 동영상과 그림을 곁들인 영어학습 교재, 기독교인을 위한 강론과 찬송가 등의 서비스, 소설, 수필, 동화를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등 콘텐츠가 제공된다.

동영상서비스의 정보이용료는 1건당 300~400원, 통화료는 패킷요금제 멀티미디어 요금 적용을 받아 1패킷인 512바이트(Bytes)당 2.5원이 부과된다.

SK텔레콤은 그러나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6월 한달은 정보이용료를 면제하고 6월중 기존 패킷요금제보다 30~70% 정도 저렴한 ‘멀티미디어 정액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멀티미디어 동영상서비스 개시에 맞춰 개당 70만원 내외인 VOD용 컬러 단말기인 삼성전자 SCH-X200을 대리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 이용방법은 VOD용 단말기로 n .TOP에 접속하여 3.엔터테인먼트 →9.멀티미디어에 접속하거나, 단말기 우측 측면의 "VOD" 핫키를 누르면 된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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