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도 잘 되고 문자메시지도 만점이지만 ‘휴대전화줄’이 안달려 있다면 뭔가 빠진 듯한 느낌. 휴대전화 액세서리는 이제 장식품을 넘어 유행의 작은 표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쇼핑몰들은 개성있는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는 ‘깜찍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휴대’전화라고 해서 항상 들고 다니란 법은 없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책상이나 자동차 등에서 휴대전화를 넣어둘 수 있는 ‘휴대전화 주머니’를 판매한다. ‘해피콜 패트와 매트’는 지난해 드라마 속에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제품. 전화가 오면 춤과 노래로 알려준다. 2만2900원. 바닥에 양면테이프가 있어 차량에 붙여둘 수 있는 ‘헬로 키티’ 주머니는 7500원이다.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자석으로 차에 부착하는 ‘스마트 핸드폰 홀더’를 8000원에 판매한다.
휴대전화 장식품에 빠지지 않는 것이 ‘휴대전화줄’.
선물전문쇼핑몰 ‘날’(www.nal.co.kr)은 건드리면 ‘아이 러브 유’라고 소리를 내는 휴대전화줄을 내놨다. 9000원. 보석이 박힌 고가 휴대전화줄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솔CS클럽은 ‘보석핸드폰줄’을 2만9000원에, ‘핸디큐빅 핸드폰줄’을 5만9800원에 판매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14K 금으로 장식한 휴대전화줄을 3만∼6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각종 핸즈프리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유선 핸즈프리를 10%∼20% 할인판매한다. 네온핸즈프리 6만2000원,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한경핸즈프리 HK-2000 5만5000원. 룸미러와 핸즈프리를 합친 미러전은 3만5000∼7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몰은 목걸이형 이어전화 핸즈프리를 1만4000원에 판매한다. 라디오 이어전으로도, 핸즈프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용 라디오이어전 COMB12’는 2만원이다.
사탕 초콜릿 휴대전화줄을 묶은 선물세트, 전화가 오면 불빛으로 알려주는 안테나 등도 구입할 수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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