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휴대전화 첨단경쟁 '더작게 더빠르게…'

▽삼성전자 컬러 동영상 VOD폰〓2.04인치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해 20만 가지 색상의 동영상 화면으로 보여준다. 144kbps속도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 속도면 1초에 A4용지 17장 분량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주문형 비디오(VOD) 기능을 통해 뮤직비디오 인터넷방송 만화 뉴스 등 다양한 컬러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히트상품인 애니콜 듀얼폴더를 개선한 ‘SCH-X120’은 외부 화면을 통해 단문메시지(SMS)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발신자번호확인(CID)시 폴더를 열지 않고도 발신자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싸이언 컬러폴더〓문자메시지를 12줄까지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256풀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했다. 동영상 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한두 번의 버튼 작동으로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M-메일’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휴대전화 화면에서 그림이나 메시지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전송속도는 144kbps.

폴더 외부에 수신거부키를 장착해 발신자번호 서비스를 받는 경우 외부창을 통해 발신자를 확인하고 손쉽게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스토킹 방지’형도 나왔다.

▽SK텔레텍〓‘스카이 IM-2400’의 가장 큰 특징은 정확한 배터리 잔량체크가 가능한 스마트배터리를 장착했다는 점. 통화가능 시간과 대기가능시간을 분단위까지 알려줌으로써 가장 적절한 충전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한다. MSM 5000칩을 내장, 최고 153.6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능하다.

▽현대큐리텔 네오미〓숫자를 입력시켜 즐겨찾는 메뉴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POP기능을 강화했다. 여성고객을 겨냥해 단말기 외부를 거울로 활용할 수 있는 기종도 있다. 통화대기는 최장 120시간이며 140분까지 통화할 수 있다.

▽노키아〓노키아 8887과 8877은 풍부한 광택의 금속성 색상으로 우아하게 디자인된 제품. 16화음 벨소리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무게 75g의 초슬림 폴더형 제품으로 새로운 유행을 창출하려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

▽모토로라코리아 브이닷(V.)시리즈〓어필텔레콤이 모토로라코리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제품. 목소리로 전화를 걸고 녹음할 수 있다. 가죽케이스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