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유럽 이동통신사업자인 독일의 T-모바일사에 GPRS휴대전화(모델명 SGH-Q100) 5000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GPRS는 2세대 유럽형 이동통신방식(GSM)보다 곱절 이상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르면 내년 초에나 상용화될 전망이지만 3세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서비스가 투자부족으로 도입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4∼5년간 유럽 휴대전화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50만대를 수출하고 2003년까지 800만대를 팔아 전체 유럽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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