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테크놀러지스(이하 리타워텍) 곽보현 부사장은 "지난해에 기업인수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이들 자사회를 합병 또는 매각함으로써 실제 수익을 올리는 알짜 기업만을 거느린 우량지주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현재 30개에 이르는 자회사를 올해안에 10여개로 축소하고 매출의 15%를 이익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끝나면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2500만달러 매출을 올린 아시아넷티피를 올 상반기중에 홍콩 증시에 상장시키고 국내에서도 2∼3개사를 올해안에 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다.
곽부사장은 리타워텍이 에릭슨 허치슨 왐포아 그룹 등 유수한 외국기업들이 주주로 구성돼 있어 국내의 다른 A&D 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이 단순히 단기 자본차익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기반을 넓히기 위해 장기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곽부사장은 “리타워텍은 A&D(인수·개발)보다는 ‘BBI(Buy, Build, Intergrate)’ 기업”이라며 "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킨 뒤 통합을 통해 각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리타워텍 주가는 지난 연말 3000원대에 불과했으나 연초 주가상승세를 타고 5300원(18일 종가)까지 올랐다.
19일도 상승세가 이어져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70원 오른 54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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