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기관인 NPD의 조사에 따르면 비디오게임과 소프트웨어, 조이스틱 같은 악세서리의 판매액은 99년 690억 달러에서 5.8%나 감소해 작년에는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드림캐스트', '닌텐도64'와 같은 콘솔은 99년 1억1800만개가 팔려 140억 달러 어치를 판매했으나 작년에는 8200만개가 팔려 판매액이 110억 달러로 21%나 줄어들었다. 또 게임소프트웨어는 99년 420억 달러에서 2.6% 감소해 작년에는 409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같은 판매감소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인기 비디오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2'의 공급부족, 새로운 게임이 나오길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를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NPD의 회계책임자인 리차드 오우는 "비디오게임 산업의 과도기였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일 뿐"이라며 "비디오게임 산업이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