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제작 회사 닌텐도는 21일 게임보이어드밴스를 출시하고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9800엔에 출시된 이 게임기는 기존 모델인 게임보이에 비해 액정이 50%나 커졌고 휴대전화를 장착해 캐릭터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 출시될 이 회사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인 ‘게임큐브(GameCube)’와 연결이 가능하고 32비트 중앙연산처리장치로 소니의 비디오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 급의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다.
일본 아키하바라의 대표적인 전자제품상가 라옥스(LAOX) 관계자는 “아침 8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으며 줄을 선 사람은 하루 종일 80명 정도 됐다”며 “플레이스테이션2 출시 때보다는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이 게임기가 비디오게임기와 달리 경쟁할 대상이 없다”며 “이 회사가 내년 봄까지 2400만대를 팔 것이라는 계획은 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닌텐도는 이 게임기 출시와 함께 25개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3월말까지 110만대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오는 6월 조이툰이 수입할 예정이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