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닌텐도 게임큐브 가격 199.95달러로 결정

  • 입력 2001년 5월 22일 11시 45분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게임큐브(GameCube)’가 오는 11월 5일 출시되고 가격은 199.95달러로 결정됐다.

AP는 22일 일본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가 자사의 차세대 게임기 ‘게임큐브’의 가격을 경쟁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에 비해 100달러 정도 싼 가격으로 출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의 미국 지사 부사장인 페린 캐플런은 “이 게임기는 컴퓨터와 같아서 가격을 내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게임큐브는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고 MP3 음악파일, DVD 등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와 인터넷접속 장비 등은 선택사항이어서 당분간 차세대 게임기 가운데 인터넷 접속 기능과 하드디스크를 기본으로 장착한 게임기는 MS의 엑스박스 뿐일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차세대 게임기의 성공은 게임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업체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게임 업계는 올해가 비디오 게임 시장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