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감있게 제작된 이 게임은 20여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게임.
`트레인 시뮬레이터`는 일본, 북미, 유럽 등지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6개의 철도회사와 제휴를 맺고 주변경관은 물론 노선, 터널, 하천, 산의 높낮이 등을 재현했다.
또 열차의 외양, 운전석, 각종 계기판, 에어브레이크 시스템 등도 그대로 살렸으며 눈, 비, 안개등 자연환경과 현실적인 음향효과 등을 제공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실제 철도에서 사용하는 시간표를 기차 운행 시나리오로 제공해 각 철로에 맞는 운행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인 시뮬레이터’에서는 증기기관차에서부터 고속열차, 여객열차, 화물열차 등 모두 9개의 열차를 조종할 수 있으며 이들은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실제와 똑같이 재현됐다.
운행 미션과 시나리오 작성, 운전대 레이아웃 변경 등을 통해 자신만의 철로와 새로운 기차, 새로운 주변경관을 만들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다른 게이머들이 제작한 철로, 열차, 주변경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영준 이사는 "트레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기차를 직접 운전해 세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시도를 통해 게임 특성상 대중적 인기가 떨어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한계를 쉽게 극복,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레인 시뮬레이터’는 펜티엄 II 266MHz, 램 64MB 이상의 윈도우 98/2000 환경에서 실행 가능하며, 3D 카드를 지원한다. 예상 소비자가격은 5만7000원(부가세 별도).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