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보스턴 소재 IT 컨설팅 회사인 브로드뷰(Brodaview)의 폴 데닝거 최고 경영자는 “닷컴 기업들은 아직 침체 국면의 전반기를 채 통과하지 못했으며, 올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7일 보도했다.
폴 데닝거 브로드뷰 CEO는 "미국의 닷컴 기업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침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하고 "9개월 주기 중 이제 4개월을 통과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데닝거는 "기본적인 추세는 상승세지만 투자자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하고 “특히 B2C 사업모델은 거의 승산이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사업모델로는 그 어떤 기업도 온라인 사업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B2B 사업은 일단 생존여건은 마련돼 있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유통과정에 부가가치를 붙일 수 있는 거대 기업만이 살아남 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통신 분야의 경우에는 차세대 서비스 기술의 불안정성이나 시장의 규모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데 너무 많은 부채를 안고 있어 적기에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의문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CNE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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