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 도코모와 인기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 제조업체 소니가 셀폰용 온라인 게임 공동개발 사업을 해외시장에까지 확대키로 최근 합의했다고 30일 블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초 2개사 주도로 추진키로 했던 온라인 게임 개발 사업에는 NTT도코모와 ATT 와이어리스, KPN 모바일, 텔레콤 이탈리아 모바일, 허치슨 3G, 홍콩의 허치슨 텔레콤, 대만의 KG텔레콤 등 NTT도코모 해외 파트너들이 팀을 대거 참여하게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와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연결시키는 기술과 서비스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하게 된다. NTT 도코모와 소니는 지난해 8월 일본 내 온라인 게임을 공동 개발키로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NTT 도코모 사단과 소니의 결합으로 유선 서비스와 이동 통신 서비스 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NTT 도코모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인션의 인지도를 이용해 지난해부터 셀폰 운영업체들의 소액 주식을 통해 자사의 아이모드(i-mode)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코모는 일본 내에 1840만 명의 아이모드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도 아이모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로 전세계 판매량이 8000만대를 넘어서며 비디오게임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국명 <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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