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서처스는 작년 11월 선정된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인 .pro .biz .name .info .coop .aero .museum 을 일부 업체와 개인들이 예약 등록하는 행위는 도메인 등록업체의 장삿속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도메인 등록업체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CANN) 사이에 이들 신규 도메인에 관한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넷 서처스의 닉 우드 사장은 " 올해 중에 운영 시스템이 가동되면 자신이 신청한 도메인이 등록 될 것이라는 생각에 예약 등록을 하는 사람이 많다" 며 "ICANN이 신규 도메인 운영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도메인 업체라도 등록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도메인 등록기관인 스피드네임스는 이러한 예약 등록의 문제점을 해결한 등록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 마틴 롤 부사장은 "등록대기한 고객의 도메인이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 고객들에게 등록대기비용인 2달러 이상을 청구하지 않는다”며 "불확실하고 비싼 예약 등록 보다 등록 대기가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