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지디넷(Zdnet)’은 7일 델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3M, 모토롤라, 피트니 보위스 등의 회사 이외의 파트너를 끌어들이지 못해 2월 초에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델의 전자상거래 사업 실패가 기존의 이미지를 벋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사업 파트너만 찾았던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분석가는 “소비자들은 델의 웹사이트에 컴퓨터를 사기위해 방문하지 고무밴드를 사기 위해 가지는 않는다”고 비꼬았다.
실제 이 회사의 전자장터 사이트와는 달리 홈페이지인 ‘Dell.com’의 컴퓨터 관련 전자상거래 액수는 하루에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델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전자장터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준비가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취해진 것이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파트너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비해 컴팩, 휴렛 팩커드, 게이트웨이 등이 공동으로 만든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진입 장벽이 낮아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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