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전도사로 유명한 그는 CNBC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PC판매의 둔화세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PC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률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상당히 느리다"며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력사업부문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를 벗어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장기매수'에서 '비중확대'로 낮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이익중 95%가 PC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비디오게임기를 개발한 것에 대해서는 "이것이 P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분산전략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분할과 관련해서는 "부시행정부가 전임 클린턴행정부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보다 온건한 태도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분할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3.77%하락한 62.1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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