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흡수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인터넷잡지 ‘메드스케이프’에 소개됐다. 호주 매콰리대 환경대학원의 브라이언 굴손 박사팀이 생후 60∼90일 된 영아 24명을 관찰한 결과 아기 몸 속 납의 36∼80%가 모유로부터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굴손 박사는 “납은 산모의 뼈에 쌓여 있다가 모유 수유시 미네랄과 함께 녹아서 아기에게 흡수된다”고 설명.
그는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원이긴 하지만 산모가 제련소 주위에 살았거나 납성분이 있는 페인트로 칠을 한 경우, 유약을 바른 도자기에 든 음식을 먹었거나 납성분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한 경우 등엔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