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즈분만?]출산전 아내-남편 통증줄이기 훈련

  • 입력 1999년 2월 22일 19시 26분


프랑스 의사인 라마즈가 50년 개발한 ‘통증을 줄이는 분만법’으로 국내에는 80년대 후반 도입됐다. 산통(産痛)을 줄이는 여러 방법을 남편과 함께 미리 연습한 뒤 분만할 때 남편과 함께 이를 되풀이 하며 통증을 줄이는 것. 주 1회 4∼6주 과정으로 구체적으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잠시 고통을 잊는 ‘연상법’ △경직되기 쉬운 산모의 신체를 이완시키고 마사지하는 ‘이완법’ △심리적 안정을 얻게 하는 ‘호흡법’ 등을 배우고 익힌다. ‘출산’ 경험을 남편도 공유하도록 남편을 분만에 ‘동참’시켜 탯줄을 자르게 하고 아기와 첫눈을 맞추게 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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