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최근 미네소타대의 인류학과 캐린 슈미츠교수가 10년 동안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인용해 “여성은 첫 아이를 낳은 뒤 운동량이 평균 20% 감소한다”며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돌연사가 12%나 되는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주부에게 가사 외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러나 ‘지식’만큼 ‘실천’이 쉬운 것은 아니다.
유에스에이투에이는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엄마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긍정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주부의 ‘액티브’한 습관 들이기.
▽캥거루 워킹〓유모차를 밀 때나 집안에서 걸어다닐 때 캥거루처럼 ‘과장된’ 몸짓을 할 것.
▽비디오 따라 하기〓자녀와 함께따라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비디오를 선택해 즐긴다. 아이용 등 쉬운 것을 고를 것.
▽유모차 밀기〓끈으로 묶은 신을 신고 민다. 뛰면서 유모차를밀면 운동량이 늘어난다.
▽음악에 맞춰 춤추기〓아기와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찾고 창조적인 몸짓도 개발할 것. 때로는 음악에 맞춰 공던지기도 하고 동물의 흉내도 내볼 것.
▽의자 탈출〓의자에 앉아 아이가 노는 모습을 감시하지만 말고 동참하라. 그네타기 미끄럼타기 줄넘기 기어다니기 등을 함께 즐기라.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