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모유 먹이자니…"모유만 수유 10%에 그쳐

  • 입력 2001년 5월 6일 19시 10분


엄마 젖을 먹이는 비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모유 수유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연구원 등이 최근 98년부터 2000년 6월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 1355명의 수유 방법을 분석한 ‘2000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모유만 먹인 산모의 비율은 10.2%에 그쳤다.

반면 모유와 분유를 함께 먹이는 혼합수유율은 지난해 65.0%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분유만 먹이는 인공수유율은 매년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24.8%로 겨우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지난해 모유 수유율을 교육 수준별로 보면 중졸 이하(53명)는 19.8%, 고졸(770명)은 11.3%, 대졸 이상(532명)은 7.7%였다. 모유를 먹이지 않거나 중단한 이유는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안나와서’가 49.3%로 가장 많았고 ‘젖을 뗄 시기가 되어서’(13.4%) ‘엄마의 건강상 이유’(9.3%) ‘아기의 건강상 이유’( 8.6%) ‘취업 때문에’(8.1%) 등의 순이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모유수유율 추이
 모유만
수유
모유와
분유 혼합
분유만
수유
88년48.1%33.9%18.0%
94년11.4%60.7%27.9%
97년14.1%52.5%33.4%
2000년10.2%6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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