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연구원 등이 최근 98년부터 2000년 6월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 1355명의 수유 방법을 분석한 ‘2000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모유만 먹인 산모의 비율은 10.2%에 그쳤다.
반면 모유와 분유를 함께 먹이는 혼합수유율은 지난해 65.0%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분유만 먹이는 인공수유율은 매년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24.8%로 겨우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지난해 모유 수유율을 교육 수준별로 보면 중졸 이하(53명)는 19.8%, 고졸(770명)은 11.3%, 대졸 이상(532명)은 7.7%였다. 모유를 먹이지 않거나 중단한 이유는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안나와서’가 49.3%로 가장 많았고 ‘젖을 뗄 시기가 되어서’(13.4%) ‘엄마의 건강상 이유’(9.3%) ‘아기의 건강상 이유’( 8.6%) ‘취업 때문에’(8.1%) 등의 순이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모유수유율 추이 | ||||
모유만 수유 | 모유와 분유 혼합 | 분유만 수유 | ||
88년 | 48.1% | 33.9% | 18.0% | |
94년 | 11.4% | 60.7% | 27.9% | |
97년 | 14.1% | 52.5% | 33.4% | |
2000년 | 10.2% | 65.0% |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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